KB금융, 첨단산업·지역균형발전 지원 인프라펀드 1조원 결성

그룹 자본 100% 출자… 국가 전략 인프라에 장기 투자

김예은 기자 2026.02.19 17:05:48

KB금융, 첨단산업·지역균형발전 지원 인프라펀드 1조원 결성.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민간자금의 생산적 금융 유입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약 1조원 규모의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부의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추진계획에 발맞춰 조성됐다. 국가 전략 인프라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등 주요 계열사가 출자자로 참여해 1조원 전액을 그룹 자본으로 조달한다. 운용은 국내 1호 토종 상장 인프라펀드인 ‘발해인프라펀드’를 운용해 온 KB자산운용이 맡는다.

해당 펀드는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 구조를 채택했다. 만기 없는 환매금지형 구조를 통해 대규모 장기 투자에 따른 손익 변동성을 완화하고,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민간의 장기 참여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지역균형성장 SOC(교통·환경·사회 인프라, MICE 등) ▲디지털 인프라(AI 데이터센터·컴퓨팅센터) ▲에너지 인프라(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에너지고속도로)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등) 분야다.

특히 국민성장펀드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주요 투자자산으로 편입해 신속한 투자 집행에 나설 계획이다.

KB금융은 정부의 ‘5극 3특(전국 5대 초광역권 및 3대 특별자치도)’ 발전 전략과 연계해 지방 인프라 개선과 신규 SOC 확충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인프라 투자 노하우와 계열사의 운용 역량을 결집해 1조원 규모 단일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며 “SOC 분야 장기 투자를 본격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금융은 2030년까지 총 9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투자금융 25조원(국민성장펀드 10조원·그룹 자체투자 15조원), 기업대출 68조원을 첨단전략산업 및 유망 성장기업 등에 지원한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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