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청암상…4명 수상자 선정

과학·교육·봉사·기술 부문…기존 상금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증액

김금영 기자 2026.02.20 14:31:00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인 (왼쪽부터) 과학상에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봉사상에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 기술상에 정기로 APS 대표이사. 사진=포스코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장인화)이 20일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수상자로 ▲과학상에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교육상에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봉사상에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 ▲기술상에 정기로 APS 대표이사 등 총 4명을 선정했다.

포스코청암상은 2007년 첫 시상을 시작으로 올해 제정 20주년을 맞이했다. 포스코의 창업 이념인 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년간 72명을 선정해 총 142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상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높이기 위해, 각 부문별 상금을 기존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증액했다.

과학상을 수상한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는 편미분방정식과 미분기하학을 연결해 위상수학적 난제를 독창적으로 해결해온 젊은 수학자다. 특히 ‘곡률 흐름’을 기술하는 여러 기하학적 편미분방정식들에 대한 해(解)의 존재성 및 정칙성을 이용해 ‘평균 곡률’과 ‘가우스 곡률’ 흐름을 증명해 곡률 흐름의 이론을 진전시켰다. 또한 이러한 연구 성과를 악타 마티매티카(Acta Mathematica), 인벤시오네 마테마티케(Inventiones Mathematicae) 등 수학 분야 국제 학술지에 연속 발표했다.

교육상 수상기관인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는 1926년 여성실업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이래 지난 100년 동안 시대에 맞춘 특화교육으로 여성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해 왔다. 특히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선취업 후학습’ 모델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 이후에도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정착시켜 왔다.

봉사상 수상자인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전직 교사 출신으로 1992년부터 야학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30여 년 동안 학교 밖 위기청소년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해 왔다. 특히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지역을 중심으로 길거리 상담소와 청소년센터, 대안학교 2곳 등을 운영하며 학교 밖 위기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지원, 그리고 자립으로 이어지는 통합지원 모델을 구축해 왔다.

기술상 수상자인 정기로 APS대표이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연구원 시절, 핵심장비의 대부분을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체감하고 창업에 도전해 지난 30여 년간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장비의 독자기술 개발로 국내 첨단 장비산업 도약에 기여해왔다. 특히 OLED 패널 공정 핵심장비인 엑시머 레이저 어닐링(ELA) 분야에서 글로벌시장 점유율 95%를 상회하는 위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반도체 공정 중 열처리 과정의 핵심장비인 급속 열처리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날 재단 설립 55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개최하며 지난 55년간 이어온 재단의 설립이념과 포스코청암상의 지난 20년간의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오는 4월 2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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