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 치료를 위한 경구용 표적 항암신약 ‘벨바라페닙’ 국내 임상 2상에서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회사는 12일 국내 대학병원에서 세포 성장 신호를 조절하는 유전자 ‘NRAS’ 돌연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 2상 임상시험의 첫 환자 등록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총 4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인 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단일군 시험으로 진행된다.
흑색종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 위험이 높은 난치성 암으로, 현재 치료제 대부분이 해외 제약사를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적절한 치료 수단이 없어 고통받는 암 환자들을 위해 혁신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벨바라페닙이 다양한 희귀·난치암 분야의 치료 공백을 해소하는 핵심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