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대행 황보란)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2026년 대구시민주간(2.21.~28.)을 맞아 3월 1일(일) 오후 2시, 박물관 재현실에서 대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특별 공연 ‘대구광역시 무형유산으로 만나는 전통문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무형유산연합회와 협력하여 진행되며, 대구시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교육사들이 참여하여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와 그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이 제 3회째다.
공연은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대구 지정 무형유산 가운데 영제시조, 살풀이춤, 공산농요, 판소리 흥보가를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는 영제(嶺制)시조이다. 영제시조는 영남(경상도)을 중심으로 한 시조창으로, 김향교 전승교육사가 전통 시조창의 우아함과 깊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정체성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무대는 살풀이춤으로, 예로부터 한 해의 나쁜 기운을 풀기 위해 굿판을 벌이면서 추는 춤이다. 변승희 전승교육사의 공연으로, 섬세한 동작과 감정 표현을 통해 한국인의 내면적 정서를 담아내며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 번째 무대는 공산농요로, 대구시 동구 팔공산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복합적인 농업노동요이다. 보유자 송문창 등이 공산농요의 맛을 잘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판소리 흥보가 공연으로, 마음씨 착한 동생 흥부와 못된 형 놀부가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통해 복과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과 형제애를 강조한 내용이다. 정정미 전승교육사를 비롯한 11명이 참여하여 역동적이고 흥겨운 판굿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2026 대구시민주간을 맞이하여 시민들에게 지역 고유의 무형유산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문화 보전과 계승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방짜유기박물관 재현실에서 진행된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을 비롯한 대구시립 3개 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올해도 3개 박물관에서 대구시민주간 행사를 확대하여 운영하는데, 팔공산의 풍광을 볼 수 있는 방짜유기박물관에서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를 즐겁게 감상하며 대구 역사와 대구 정신,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져보시면 유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방짜유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탁본으로 만나는 팔공산 역사문화’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근대역사관·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2026 대구시민주간을 맞아, 2월 21일부터 기획전시·특강·답사·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주요 행사는 4월 말까지,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각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