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LG유플러스와 ‘AI 기반 보이스피싱 실시간 대응 체계’ 공개

MWC26서 금융-통신 연계 사전 예방 모델 시연

김예은 기자 2026.02.23 17:16:35

KB국민은행, LG유플러스와 ‘AI 기반 보이스피싱 실시간 대응 체계’ 공개.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3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6’에서 LG유플러스와 ‘AI 기반 금융-통신 보이스피싱 실시간 대응 협업 체계’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KB국민은행이 추진 중인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및 실시간 대응 체계 강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사전 예방 중심의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MWC26 현장에서 시연되는 협업 모델은 KB국민은행의 고도화된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과 LG유플러스의 AI 통화앱 ‘익시오(ixi-O)’를 실시간 연동한 구조다. 통신 단계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이 포착되면 관련 정보가 즉시 은행 시스템으로 전달되고, 은행은 해당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또는 정밀 모니터링 전환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이 구상하는 미래형 보안 모델은 범죄 발생 이후 대응이 아닌 ‘사전 차단’에 초점을 둔다. 이체가 이뤄지기 전 단계에서 통신사와 은행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양사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차단에 필요한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혁신적 보안 인프라를 지속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AI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통해 의심 거래를 조기에 탐지하고 계좌 지급정지 등 신속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720억원의 금융 피해를 예방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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