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피지컬 AI’ 전략적 동맹

공동 기술 개발·합작법인 추진…AI·로보틱스 투자 펀드에도 참여

박소현 기자 2026.03.13 14:33:09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의 전략적 동맹을 구축하고 방위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기술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피지컬 AI 기술 공동 개발과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크래프톤의 AI 연구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 한화그룹이 보유한 방위산업 및 제조 분야의 산업 인프라를 결합해 추진된다.

 

크래프톤이 축적해 온 데이터 운영 경험과 가상환경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은 피지컬 AI의 학습과 검증 과정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현장 적용을 위한 실증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과 실증 및 적용 시나리오 검토, 기술 및 운영 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동 개발 성과를 현장 적용과 사업화로 연결하고 중장기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은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한다. 해당 펀드는 AI, 로보틱스, 방위산업 분야에 중점 투자하며 목표 결성 규모는 10억 달러다. 이를 통해 유망 기술과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의 AI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운영 역량을 한화의 현장 기반 역량과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한화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하고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AI 기술이 산업을 넘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피지컬 AI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크래프톤과의 협력을 통해 피지컬 AI와 미래 방산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은 AI 원천기술과 게임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신사업인 피지컬 AI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 로보틱스 연구법인 ‘루도 로보틱스(Ludo Robotics)’를 설립했으며 올해 2월에는 한국 법인도 설립했다. 한국 법인은 이강욱 크래프톤 CAIO가 이끌고 있으며, 크래프톤은 CAIO 조직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기술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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