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니스, 들라크루아부터 샤갈까지…3월 온라인 경매에 선보인다

프랑스 거장 5인 판화 출품…신진 작가 단독 경매도 진행

김금영 기자 2026.03.20 11:44:28

미셸 들라크루아의 ‘르 키오스크(Le Kiosque)’ 작품 이미지. 사진=하입앤컴퍼니

아트 플랫폼 아트니스가 3월 온라인 경매를 연이어 연다고 20일 밝혔다.

아트니스는 17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미술의 황금기를 관통하는 거장 5인의 판화 에디션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 경매를 진행한다. 이번 경매는 19세기 말 벨 에포크의 낭만부터 현대적 변주에 이르기까지 서양 미술사의 찬란한 궤적을 판화라는 정교한 매체를 통해 조명한다.

출품작들은 전통적인 아카데미즘의 틀을 깨고 예술가의 주관적 감각이 폭발하던 근현대 미술의 전환기를 함축한다. 특히 거장들의 원화 속 강렬한 필치와 고유한 색채를 판화 특유의 밀도 높은 질감으로 구현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응찰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23일 오후 7시에 1분 간격으로 순차 마감된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파리의 정겨운 옛 풍경을 서정적으로 기록한 나이브 아트의 거장 ‘미셸 들라크루아’ ▲꿈과 환상을 유영하는 초현실적 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 ▲부드러운 파스텔 톤으로 입체주의의 선구적 미학을 보여준 ‘마리 로랑생’ ▲현대적인 감각으로 도회적 여성의 우아함을 재해석한 ‘장 피에르 카시뇰’ ▲빛과 색채의 화려한 변주를 통해 생의 환희를 노래하는 ‘미셸 앙리’ 등 5인의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이어 아트니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김태린 작가의 단독 경매를 진행한다. 이번 경매에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 도상을 담은 근작 10점이 출품된다. 컬렉터가 작가에게 직접 작업을 의뢰해 원하는 방향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랏’도 도입한다. 아트니스 VIP 고객에게는 작가와 작품 정보 및 경매 안내가 담긴 온라인 도록을 별도 증정한다. 응찰 마감은 26일 오후 7시로, 3분 간격 순차 마감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트니스는 입점 작가 2000명 돌파를 앞두고 오는 23일까지 신규 입점 작가를 대상으로 수수료 인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30%였던 판매 수수료를 다음달 한 달간 10%(부가세 별도)로 낮춰 적용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이 비용 부담 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건강한 미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스테퍼 스튜디오(Stepper Studio)는 지난해 한 해에 70여 점의 작품 판매고를 올리며 최다 우수 판매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아트니스는 이러한 성공 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20년 경력 전문 필진의 에디토리얼 인터뷰,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등 마케팅 지원을 병행하며 신규 작가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일한 아트니스 대표는 “스테퍼 스튜디오의 사례처럼 신진 작가가 시장에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트니스의 핵심 가치”라며, “이번 수수료 프로모션이 더 많은 유망 작가들에게 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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