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AI 휴머노이드 개발 협력 본격화…제조 공정 혁신 속도

기계연·ETRI와 MOU 체결…현장 적용형 로봇으로 자동화 패러다임 전환

황수오 기자 2026.03.20 15:56:01

(가운데 왼쪽부터) KGM 황기영 대표이사, 기계연 류석현 원장, ETRI 방승찬 원장. 사진=KGM
 

KG모빌리티(KGM)가 인공지능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M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AI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자율주행 AI 기술 관련 협력을 맺은 데 이어 로봇 분야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하며 AI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번 협약은 국책 과제로 추진 중인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 인간과 협업하는 휴머노이드 구현을 목표로,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임무 수행 능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KGM은 협약을 통해 제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로봇 개발에 참여한다. 특히 자동차 검사 공정과 부품 이송·조립 공정 등 실제 생산 환경을 실증 무대로 제공해 로봇의 작업 수행 능력과 안전성, 현장 적응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표준 휴머노이드 플랫폼 설계와 함께 고하중 작업이 가능한 구동 모듈, 전신 감각 시스템 등 핵심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복잡한 제조 환경 인지와 상황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작업자의 언어 지시를 이해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KGM 관계자는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획 단계부터 현장 요구를 반영한 로봇 개발을 통해 제조 공정 전반의 자동화를 앞당기고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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