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암참 행사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공개

퀄컴 칩셋·녹스 보안 결합…AI 인식·주행 성능 강화

황수오 기자 2026.03.23 11:45:30

2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 연례행사에서 삼성전자 직원이 참석자들에게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연례행사에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선보이며 AI 가전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6 암참 이사진 취임식’에서 신제품 로봇청소기를 전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퀄컴 테크날러지스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AI, 당신에게 더 가까이’라는 주제 아래 퀄컴 ‘드래곤윙’ 칩셋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이 공개됐으며,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분해 전시해 핵심 기술을 직관적으로 소개했다.

신제품은 퀄컴의 차세대 산업용 프로세서 ‘드래곤윙’과 5개 센서를 기반으로 AI 인식과 주행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3D 듀얼 장애물 센서, 라이다 센서,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14개 센싱 데이터를 바탕으로 흡입력과 물걸레 기능을 자동 조절한다.

또 RGB 카메라와 적외선 LED를 통해 커피나 주스 같은 유색 액체는 물론 투명한 액체까지 감지해 회피하거나 집중 청소가 가능하다. 약 170만 개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적용해 실내 환경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청소 경로를 구현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를 적용해 기기 간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고, 비밀번호 등 민감 정보는 별도 보안칩에 저장해 보호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IoT 보안 인증 최고 등급과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 등 국내외 5종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드래곤윙 칩셋과 삼성전자의 AI 기술이 결합된 제품”이라며 “로봇청소기의 역할을 ‘홈 컴패니언’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와 보안을 결합한 차세대 청소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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