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트롬 워시타워’, 글로벌 300만대 돌파

AI·공간혁신 앞세워 세탁가전 시장 재편 가속

황수오 기자 2026.03.24 09:54:27

사진=LG전자
 

LG전자의 복합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가 글로벌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하며 세탁가전 시장의 판도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 4월 국내 출시 이후 약 6년간 워시타워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말 300만대를 넘어섰고, 최근에는 320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약 1분에 1대씩 판매된 셈이다.

워시타워는 한국을 시작으로 2020년 9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77개국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국내에서도 출시 5년 만에 1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10개월 만에 120만대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결합한 구조로, 주거 공간 효율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 대비 높이를 약 9cm 낮추고 건조기 도어 접근성을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주방 및 발코니 확장 등으로 세탁 공간이 줄어드는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은 입증됐다. 미국 ‘포브스’는 워시타워를 2년 연속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로 선정했고, 리뷰드닷컴과 트러스티드리뷰 등 주요 매체도 성능과 에너지 효율, 저소음 등을 높이 평가했다.

LG전자는 AI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세탁 성능을 차별화했다. 옷감 종류와 무게, 습도를 분석해 세탁·건조를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사용 패턴을 학습해 건조 시간을 안내하는 등 개인화 기능을 강화했다. ‘AI 타임 센싱’과 ‘AI 세탁 리포트’ 등 기능도 적용됐다.

회사는 300만대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국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구독 할인, 멤버십 포인트 적립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울러 세제함 손잡이를 제거한 플랫 디자인의 신제품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핵심 부품 기술력과 AI를 결합한 워시타워로 글로벌 고객에게 새로운 의류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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