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 전시회에서 대거 수상하며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MCE 2026에서 총 8개의 ‘MCE 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MCE 어워드는 제품 혁신성, 에너지 효율,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업계 혁신 제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밀라노 공과대학교 교수진 등 전문가 심사를 거친다.
이번 수상은 가정용부터 상업용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이뤄졌다. 2026년형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은 사용자 위치와 활동량을 감지하는 ‘모션 레이더’ 기반 ‘AI·모션 바람’ 기능을 앞세워 2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기존 대비 최대 3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쾌적제습’ 기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EHS’ 라인업에서도 ‘EHS 올인원’과 ‘EHS 캐스케이드 컨트롤러’가 나란히 수상했다. ‘EHS 올인원’은 냉난방과 온수를 동시에 제공하고 폐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영하 25도에서도 난방이 가능한 성능으로 다양한 기후 환경 대응력을 확보했다.
또 ‘DVM 하이드로 유닛’과 ‘클라이밋 허브’ 등 가정용 시스템, 상업용 ‘DVM S2 R32’, ‘DVM S Mini R32’ 등도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제품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DVM S2 R32’는 AI 기반으로 냉방 패턴을 학습해 최적 운전을 구현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기능으로 주목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쾌적함’과 ‘연결성’을 주제로 약 504㎡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며 가정용, 상업용, 중앙공조까지 아우르는 통합 HVAC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혁신성과 에너지 효율, 지속가능성 모든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