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정기주총서 ‘비과세 배당’ 승인…주주환원 강화

1조7000억원 재원 확보…정재헌 대표이사 선임·이사회 개편

황수오 기자 2026.03.26 16:33:25

26일 열린 SKT 주주총회에서 SKT 이사회 관계자들과 주주들이 착석해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정기주주총회에서 비과세 배당 도입을 확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25년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자본준비금 1조7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이 승인됐다. 해당 재원은 비과세 배당에 활용되며, 주주 입장에서는 세금 부담 없이 실질 배당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원은 2026년 재무제표 확정 이후 기말 배당부터 활용될 전망이다.

2025년 연결 기준 실적도 확정됐다. 매출은 17조992억원, 영업이익은 1조732억원이며, 주당 배당금은 1660원으로 결정됐다.

정관 변경도 함께 이뤄졌다. 전자주주총회 병행 개최 근거를 마련하고, 상법 개정에 따라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이사회 구성도 개편됐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정재헌 CEO는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곧바로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한명진 MNO CIC장과 윤풍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이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사외이사로는 이성엽 고려대 교수와 임태섭 성균관대 교수가 신규 선임돼 감사위원회 역할도 수행한다.

SK텔레콤은 보유 중인 자기주식 가운데 일부를 임직원 보상용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향후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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