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호주상공회의소(AustCham Korea)가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6 호주-한국 비즈니스 어워즈(Australia–Korea Business Awards, AKBA)’에서 포스코홀딩스를 ‘올해의 기업(Business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자원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핵심 광물, 배터리 소재,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10년 시작된 호주-한국 비즈니스 어워즈는 주한 호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행사로, 한국과 호주 간 무역·투자 및 산업 협력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는 산업별 성과와 주요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한국과 호주는 2021년 12월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된 이후, 전략, 경제, 기술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오고 있다.
로스 그레고리 주한 호주상공회의소 회장은 “특히 글로벌 공급망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한국과 호주 간 경제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양국 간 무역과 투자, 산업 협력 강화는 공급망 안정성과 주요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차관보 등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와 경제계 주요 인사, 수상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로스 회장은 “한국과 호주 간 비즈니스 협력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점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양국 협력이 미래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된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광업 및 자원 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산업 공급망을 뒷받침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은 양국 경제 협력이 새로운 산업 분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과 개인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자원, 금융 서비스, 기술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시상이 최근엔 바이오테크, 교육, 식음료, 에너지 전환, 헬스케어, 관광 등으로 확대되며 양국 협력의 다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수상한 주요 기업은 ▲호주-한국 파트너십 부문: 우드사이드 에너지·SK가스 ▲지속가능성 및 ESG 부문: 고려아연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부문: 노보텍 ▲인프라 및 대형 프로젝트 부문: 맥쿼리 자산운용 등이 있다.
한편, 시상식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열린 ‘G’데이 R.O.K.’ 행사에는 약 400명이 참석해 호주 식음료와 문화, 산업을 중심으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명은 호주의 대표적인 인사말 G데이에서 착안한 것으로, 호주의 개방적인 문화와 한국에 대한 친근함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G데이 R.O.K.는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비롯해 정부, 산업계, 커뮤니티 간 교류를 확대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호주 프리미엄 식음료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의 라이브 무대도 더해졌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