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량 5부제 자율 시행…에너지 절감 정책 강화

임직원 참여 기반 에너지 관리 확대…절전 활동 병행해 실효성 제고

황수오 기자 2026.04.06 15:43:28

차량 5부제.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등 삼성 관계사들이 에너지 절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차량 10부제를 5부제로 확대 시행한다.

삼성은 정부의 에너지 수요 억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 3월 차량 10부제를 도입한 데 이어 이를 한 단계 강화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 기업 차원의 추가 절감 노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차량 5부제는 번호판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 해당 차량은 사업장 출입이 제한된다.

삼성은 국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율 시행하며 임직원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는 4월 6일 사내 공지를 통해 해당 내용을 안내했으며, 정부의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작되는 8일부터 본격 적용된다.

다만 전기차와 수소차, 임산부 및 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차량, 일부 업무 차량 등은 예외 적용된다.

차량 운행 제한과 함께 사업장 내 절전 활동도 병행된다. 삼성은 비업무 공간 조명 소등과 미사용 주차 공간 폐쇄를 유지하고, 퇴근 시 PC·모니터 전원 차단과 실험 장비 대기전력 최소화 등 임직원 참여형 절전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대응으로, 기업 차원의 에너지 절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향후에도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정부의 에너지 절감 기조에 지속적으로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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