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네티스트 김한, 기업들 후원으로 카네기홀서 데뷔 무대

한국메세나협회 ‘콘서트 지원 프로젝트’ 세 번째 선정 연주자

김금영 기자 2026.04.08 13:13:11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공연 포스터 이미지. 사진=한국메세나협회

다음달 3일,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첫 단독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가 기획한 ‘카네기홀 데뷔 콘서트 지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리는 세 번째 무대다.​

카네기홀 데뷔 콘서트 지원 프로젝트는 기업의 공동 후원을 통해 국내 음악 인재의 해외 무대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2024년 첼리스트 최하영, 지난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선정돼 카네기홀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이 프로젝트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는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선정됐다. 노루홀딩스, 벽산문화재단, 서울옥션, 설원량문화재단, 아모레퍼시픽재단, 동성케미컬, CJ문화재단, 미국 MetLife 등 8개 기업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예술나무가 공동 후원에 참여한다. 한국메세나협회는 뉴욕 현지에서 활동하는 코리아 뮤직 파운데이션(회장 김경희)과 함께 미국 클래식 음악계 주요 인사들과 매니지먼트사·음반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김한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한은 2019년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청중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파리국립오페라에서 동양인 첫 종신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가 위촉한 음악계 자문위원들은 그에 대해 “압도적인 재능과 실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연주를 선보일 기회가 부족했다”며 “미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는 아티스트”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한은 이번 공연에서 카미유 생상스, 요하네스 브람스, 프랑시스 풀랑크, 레너드 번스타인의 클라리넷 소나타와 한국 작곡가 이건용의 ‘송 인 더 더스크(Song in the Dusk)’를 연주할 예정이다. 다음달 4일엔 코리아 뮤직 파운데이션과 뉴욕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마스터클래스에도 참여한다.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장은 “이번 무대는 뛰어난 역량을 갖춘 목관악기 연주자 김한이 세계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음악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활동 기반을 넓혀갈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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