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 ETF' 상장 후 해외 ETF 수익률 1위

7일 기준 15.4% 수익률 기록… 개인 순매수 390억 원 돌파

김예은 기자 2026.04.08 16:22:47

삼성운용,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 ETF' 상장 후 해외 ETF 수익률 1위.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 ETF가 상장 이후 15.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해외 ETF 가운데 1위(레버리지 제외)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한국거래소 기준 3월 31일부터 4월 7일까지 집계된 성과로,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도 390억 원을 넘어서며 관련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AI 반도체 성능이 급격히 향상되면서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 현상이 새로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수천 개의 GPU가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환경에서 네트워크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전체 시스템 성능이 저하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투자 초점도 기존 반도체 중심에서 네트워크 인프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 신호를 빛으로 변환해 초고속·저전력 데이터 전송을 구현하는 광통신 기술이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광통신은 기존 구리 케이블 기반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수만 개 GPU 간 데이터 전송을 위해 요구되는 1.6T 이상의 초고속 처리 환경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해당 ETF는 이러한 산업 구조 변화를 반영해 연산·스위칭, 광전환, 네트워크, 백본망 등 데이터 흐름 전반을 포괄하는 기업들로 구성됐다. 4월 7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루멘텀 23.7%, 시에나 21.9%, 코히런트 18.2% 등이 포함됐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인프라에서 전력과 네트워크는 핵심 축을 이루며, 특히 광통신은 데이터 연결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미국 AI 산업 성장에 주목하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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