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대학가 매장에 1~2인석 중심 ‘포커스 존’ 도입

싱글 부스석 등 배치…“공간 경쟁력 지속 강화”

김금영 기자 2026.04.09 09:47:17

스타벅스 한양대에리카점의 포커스 존.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대학가 인근에 카공족, 카일족을 위한 ‘포커스 존(Focus zone)’ 도입 매장을 확대한고 9일 밝혔다.

포커스 존은 학습, 업무 등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1~2인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을 일컫는다. 기존에도 1인석, 콘센트 좌석 등이 있었으나, 보다 맞춤형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8월부터 일반석과 구분 지어 별도의 존 형태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포커스 존 도입 매장은 ▲신림녹두거리점 ▲송파방이점 ▲일산후곡점 ▲광교상현역점 ▲세종대점 ▲한양대에리카점 등 총 6개다. 이중 세종대점과 한양대에리카점은 올해 오픈한 매장으로, 두 매장 모두 대학 상권에 있다. 과제, 시험 준비 등을 위해 방문하는 대학생 고객들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전체 매장 공간의 절반 정도를 포커스 존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대학생 고객 수요에 따라 대학가 매장 오픈 시 적극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문을 연 한양대에리카점은 캠퍼스 내 위치한 매장이다. 포커스 존에는 혼자 공부하거나 휴식을 원하는 1인 고객을 위한 싱글 부스석을 비롯해, 팀플 등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회의 테이블, 창가를 마주하고 있는 칸막이형 창가 테이블 등을 배치했다. 세종대학교 학생회관 1층에 자리한 세종대점은 2월 27일 오픈했다. 이곳엔 기역(ㄱ) 자 칸막이가 설치된 싱글 부스석이 설치됐다.

스타벅스는 이용 목적에 맞춰 다양한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 프렌들리 존’도 그 일환으로, 지난해 5월 세종예술의전당점에 처음 적용됐다. 다인석 좌석을 비롯해 수유 공간, 기저귀 교환대 등을 갖춘 가족 휴게실도 찾아볼 수 있다.

스타벅스는 포커스 존, 패밀리 프렌들리 존과 같이 지역, 상권, 고객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매장 공간을 구성하고,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머무를 수 있는 매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이규찬 점포개발담당은 “이용 목적과 체류 패턴에 따른 매장 설계를 통해 고객의 공간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공간들을 선보여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보다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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