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GLP-1 비만 신약 ‘보팡글루타이드’ 국내 도입

간앤리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대사질환 포트폴리오 확대

한시영 기자 2026.04.09 10:23:05

JW중외제약이 8일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 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맺었다. (오른쪽부터) 이경하 JW 회장과 웨이천(Wei Chen) 간앤리 파마슈티컬스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중국 베이징 소재 제약기업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이하 간앤리)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 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JW중외제약은 국내에서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개발·허가·마케팅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간앤리는 한국 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품목허가에 필요한 규제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업무에 협력한다.

JW중외제약은 간앤리에 계약금 500만달러와 단계별 마일스톤 7610만달러를 지급하며, 총 계약 규모는 8110만달러다. 마일스톤에는 제2형 당뇨병, 비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등 4개 적응증에 대한 개발·허가·판매 마일스톤이 포함되며,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는 별도로 지급된다.

보팡글루타이드는 2주 1회 피하주사 방식의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인슐린 분비 촉진과 음식물의 위 배출 지연을 통해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를 유도하며, 당뇨병과 비만, 수면무호흡증, MASH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대사질환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며 “보팡글루타이드의 국내 상업화를 추진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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