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떼비 갤러리, 블루칩 작가 17인 모았다

‘시대를 초월한 예술’전 11일 개막…이우환·백남준 등 작품 전시

김금영 기자 2026.04.13 11:47:56

‘블루칩: 시대를 초월한 예술’전 현장. 사진=꽁떼비 갤러리

흘러가는 것들 사이에서 홀로 방향을 잃지 않고, 오히려 시간을 끌어당기며 앞으로 나아간다. 유행이 바뀌고 시장이 흔들리고 세대가 교체돼도, 어떤 작업들은 그 지속의 힘을 잃지 않은 채 새로운 눈앞에서 다시 말을 걸어온다. 꽁떼비 갤러리가 그 견인과 지속의 근거를 묻는 그룹전 ‘블루칩: 시대를 초월한 예술’을 11일 개막했다.

꽁떼비 갤러리 측은 “미술계에서 ‘블루칩’이란 시간과 경기 변동을 초월해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명해온 작가를 일컫는다”며 “이번 전시는 블루칩 작가들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전시의 중심에는 이우환, 이배, 하종현, 정상화, 백남준, 김창열, 알렉스 카츠, 장-미셸 오토니엘 외 9인의 작품이 놓인다.

‘블루칩: 시대를 초월한 예술’전 현장. 사진=꽁떼비 갤러리

1920년대 생부터 1980년대 생까지, 회화·조각·미디어·설치를 망라하며 국내외 미술 시장을 이끄는 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시는 꽁떼비 갤러리에서 6월 29일까지 열린다.

꽁떼비 갤러리 측은 “시대를 초월하는 작품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힘이 있다. 보는 사람을 멈추게 하고,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만들며, 떠난 뒤에도 오래 남아 생각을 잡아끄는 힘”이라며 “이번 전시가 진정으로 묻고자 하는 것은 바로 그것, ‘무엇이 작품을 시간 너머로 견인하고, 무엇이 그 지속을 가능하게 하는가’다. 이번 전시가 시간이 그 답을 찾아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블루칩: 시대를 초월한 예술’전 현장. 사진=꽁떼비 갤러리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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