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국내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

출범 10년4개월 만 성과…G80 중심 세단·SUV·전동화 풀라인업 성장 견인

황수오 기자 2026.04.14 09:18:25

사진=제네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국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제네시스는 2026년 3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2998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약 10년4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제네시스는 출범 초기 대형 세단 EQ900을 시작으로 G80, G70, G90 등 세단 라인업을 구축하며 기반을 다졌다. 이후 2020년 GV80을 시작으로 GV70 등 SUV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동화 모델까지 추가하며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이 같은 제품 확장은 판매 성장으로 이어졌다. 2020년 처음으로 연간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21년에는 13만8757대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연평균 12만대 이상의 판매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모델별로는 G80이 누적 42만2589대로 전체의 42.1%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GV80과 GV70도 각각 18만9485대, 18만2131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성장을 뒷받침했다. 차종별 비중은 세단 61.8%, SUV 38.2%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 글로벌 판매의 핵심 축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대 가운데 약 64%가 국내에서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제네시스는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랜드는 ‘역동적인 우아함’ 디자인 철학을 앞세워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등 주요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IQS)와 내구품질조사(VDS)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고객 접점 확대 전략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을 시작으로 강남, 수지, 청주 등 주요 거점에 브랜드 공간을 구축했고, VIP 고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와 공항 연계 서비스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왔다.

문화·스포츠 후원도 지속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을 비롯해 KPGA 투어 및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동시에 강화했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국내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은 고객들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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