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환경에서 스타벅스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래너’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스타벅스는 실물 플래너가 가진 아날로그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디지털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플래너 도입 22년 만인 지난해 글로벌 필기 앱 ‘굿노트(Goodnotes)’와 손잡고 디지털 플래너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디지털 플래너는 e-프리퀀시를 완성한 뒤 실물 플래너를 예약 및 수령한 고객에게만 추가로 제공되는 혜택이다.
올해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두 번째 디지털 플래너를 선보인다. 매거진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디지털 플래너는 일상 속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는 ‘무드 트래커(Mood Tracker)’, 오늘 스타벅스에서 즐긴 음료와 매장 등 특별한 테이스팅 노트를 기록할 수 있는 ‘스타벅스 트래커(Starbucks Tracker), 나만의 착장 스타일을 남기는 ‘오늘의 착장(My OOTD)’ 페이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종도 디지털 플래너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iOS 기종 기기를 비롯해 4GB RAM, 8인치 이상 스크린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기라면 ‘스타벅스 2026 디지털 플래너’를 이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 디지털 플래너는 플래너 수령 후 스타벅스 앱 e-프리퀀시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으며, 플래너 수령 개수에 상관없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ID 당 1개씩 제공된다.
스타벅스는 대학생 전용 혜택 프로그램인 ‘캠퍼스 버디(Campus Buddy)’ 회원을 위한 디지털 플래너 증정 이벤트도 전개한다. 겨울 e-프리퀀시가 시작된 10월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e-스티커를 7개 이상 적립한 이력이 있는 캠퍼스 버디를 대상으로 디지털 플래너를 특별 증정한다. e-스티커 종류(미션, 일반)와 상관없이 7개 이상 적립한 캠퍼스 버디 대상이며, e-스티커 적립 후 사용한 이력이 있어도 기간 내 적립한 수량으로 증정 대상이 선정된다.
또한, 8~21일 ‘e-스티커 학교 대항전’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각 학교별 이벤트 참여율과 e-스티커 적립 수량을 종합해 점수화하며, 최종적으로 상위 5개 학교를 선정해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캠퍼스 버디에게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한다.
1위를 차지한 학교에는 스타벅스 플래너와 디지털 플래너, 굿노트 3개월 체험권을 제공하며, 2위 학교에는 스타벅스 캘린더와 디지털 플래너, 굿노트 3개월 체험권을, 3~5위 학교에는 디지털 플래너와 굿노트 3개월 체험권을 지급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