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12.02 16:38:27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및 서울 위안화 청산은행 11주년 컨퍼런스’에서 교통은행 서울 위안화 청산은행과 중국 국가 결제망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국내 최초로 중국 국가 결제망과 직접 연계하게 되며, 이르면 내년 1월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를 중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은 현재 NUCC(Net Union Clearing Corporation)가 주도하는 외국인 전용 위안화 QR결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B국민은행과 교통은행 서울 위안화 청산은행은 위안화 결제대금 정산을 공동으로 담당하며, NUCC가 중국 내 결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고객들은 여권 등록이나 현지 카드 발급 없이 중국 현지에서 편리하게 QR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GLN(Global Loyalty Network)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제공되며, 현재 태국, 일본, 대만, 라오스, 괌, 사이판, 하와이 등 11개 국가 및 지역에서 QR코드를 활용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고객들이 중국에서 안정적이고 간편한 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해외결제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