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스타그램(thekfa) 댓글창 폭발한 이유

경기만큼 뜨거웠던 시간대별 ‘thekfa’ 인스타그램 댓글 반응

안용호 기자 2021.10.08 15:27:10

사진 = 이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thekfa' 캡처

지난 7일 저녁 8시부터 펼쳐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시리아를 2대1로 제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인 한국은 81위인 시리아를 상대로 진땀을 빼다 한 골 차 승리를 거둬 팬들의 한숨과 탄성이 오갔던 경기였다.

축구 팬들의 기대, 실망, 환호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왔다. 특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thekfa)은 팬들의 댓글로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 후까지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6시경 thekfa는 인스타그램에 ‘붉은 함성 출석 체크’라는 글이 적힌 사진과 함께 “15시간 전 붉은 함성 준비되셨나요?! #붉은함성 #출석체크! 10월 7일 목요일 저녁 8시! #집관 #함성 준비되신 분 출석체크 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댓글창에는 “대한민국! 코리아 파이팅”,“승리는 대한민국이다”,“치킨 추천”, “출책합시다” 등의 글이 올라오며 경기 전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전이 득점 없이 끝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thekfa가 올린 “전반전 득점 없이 마무리합니다. 후반전, 대한민국의 골을 기대하며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에 네티즌들은 “황희찬은 노마크홈런 뭐하냐, 국대만 오면…”,“황희찬 3골 날림”,“저번보다 심각하게 못 해졌네”“호흡 맞출 시간 부족했다고 해도 이런 경기력은 너무한 거 아니냐?”,“요즘 대표팀 경기 보다 보면 암 걸릴 듯” 등 실망을 댓글로 쏟아냈다. 특히 추가시간 황희찬이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난 것에 대한 팬들의 실망이 컸다.

후반 3분 황인범 선수의 완벽한 중거리 슛이 터지고 대한민국이 기분 좋은 선제골로 앞서나가자 네티즌들은 안도하기 시작했다. thekfa 댓글창에는 “오늘 황인범 캐리다 진심”,“휴 드디어...” “벤투호의 황태자 맞네”,“답답해서 그냥 때리네” 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벤투호는 리드를 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 후반 39분 위기를 맞았다. 크리빈에게 동점골을 얻어 맞으며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실점 이후 총공세에 나섰다. 결국 후반 44분 홍철의 프리킥을 김민재가 헤딩으로 떨어뜨려 주자 손흥민이 멋진 왼발 슛을 날렸다.

thekfa는 손흥민의 골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정말 필요한 순간! 우리에게는 캡틴 손흥민이 있습니다. 후반 44분! 너무나도 소중한 골을 만들어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팬들의 기쁨은 폭발했다. “흥민이형 슛팅 때리니 얼마나 좋아요”,“와 진짜 믿고 있었다”,“역시 우리나라 캡틴 손흥민 최고다” “월드클래스 선수 한 명이 감독 하나 살렸네” 등 지옥과 천국을 오간 팬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7일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정당한 승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더 많은 득점 차로 이겼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결정력'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thekfa 인스타그램에는 벤투 감독을 비판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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