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이슈 총정리... “연휴 내내 네티즌 수사대 움직였다"

연휴 직전 8일부터 마지막 날 11일까지 주요 쟁점

안용호 기자 2021.10.11 15:28:54

사진 = 유튜브 채널 '뉴스TVCHOSUN' 화면 캡처

긴 가을비로 차분한 연휴를 보내고 있던 이들에게 배구선수 이다영의 결혼과 이혼 소송 논란은 예상치 못한 ‘뉴스’였다. 팬들도 배구계도, ‘쥐도 새도’ 몰랐던 이다영의 비밀. 처음으로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부터 반박에 재반박이 이어진 11일까지 배구선수 이다영 이슈를 연휴 마지막 날 정리해봤다.

#8일 TV조선 단독 보도, (네티즌)“결혼했다고? 남자친구 아니고?”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학창 시절 생활과 가족사까지 낱낱이 공개됐던 배구선수 이재영·다영 자매. TV조선이 남편 A 씨 인터뷰를 통해 폭로한 동생 이다영 결혼 소식은 그래서 더 충격적이었다.

“이다영 결혼했었음?”,“결혼은 진짜 생각도 못 했다”,“배구 팬들도 그건 몰랐나 봄”, “배구선수들 기혼 많은데 뭐하러 숨겼지?”,“무슨 결혼 소식보다 이혼 소식이 먼저 나와”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은 이다영의 결혼 사실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더 충격적인 것은 남편 A 씨가 주장한 이다영의 상습적 폭언과 폭행이었다. A 씨는 “숙소에 7시까지 픽업을 가기로 했는데 7시 1분에 도착하면 1분 때문에 터지고”,“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부모님하고 같이 저희 집 있을 때였는데 부엌 가서 칼 들고, 그 당시에 재영이랑(싸울 때)...”라며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A 씨는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다양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전생에 사무라이였어. 툭하면 칼 들고...”,“아담한 일반인 여자가 폭행하는 거랑 클래스가 틀림. 키 180에 운동선수고 힘도 웬만한 일반인 남자보다 더 쌜텐데”,“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할 것이다. 그리스로 가는 운명이 심상치 않네” 등 남편 A 씨의 가정 폭력 주장을 학폭 논란의 연장선에서 보는 목소리가 컸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뉴스TVCHOSUN' 화면 캡처

#9일 이다영 측 “남편 A 씨, 이혼 조건으로 5억 요구”

다음날(9일) 이다영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남편 A 씨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이다영 측은 2018년 4월 A 씨와 결혼했으면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하다가 별거 중이라며 이혼에 합의한 A 씨가 전제 조건으로 이다영이 결혼 전 소유한 부동산 또는 현금 5억 원을 달라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다영 측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등 이다영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이다영을 괴롭혀왔고, 이번 TV조선과의 인터뷰 내용도 A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것이다.

이다영 측이 즉각 반박에 나서자 이번에는 양쪽 입장을 다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의 네티즌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다영도 안 좋아 보이지만 저 남자도 좋은 의도처럼 안 보임. 이혼하는데 5억이나 요구하고”,“부부 일은 부부만 아는 건데 남자가 본인 유리한 부분만 언론에 흘리는 느낌”, “도망치듯 결혼한 거 같은데 잘 고르고 했어야지... 기사는 저리 났지만, 양쪽 다 말 들어봐야 알 듯”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시선의 게시물과 댓글이 올라왔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뉴스TVCHOSUN' 화면 캡처

#9일 남편 A 씨 재반박, ‘이다영 외도’ 주장

같은 날 남편 A 씨는 이다영 측의 반박에 재반박했다. A 씨는 TV조선을 통해 “동거 기간까지 1년여에 달하는데 당시 신혼집 전세금,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제가 부담했다”라고 주장하며 “혼인 생활 폭로 협박도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함께 살았던 기간에 사용한 생활비를 요구한 것이다“ 라고 해명했다. 또한 A 씨는“결혼 후 (이다영이) 수 차례 대놓고 외도를 하며 자신을 무시했고, ‘억울하면 너도 바람피워라’는 식으로 일관했다”라며 새로운 주장을 내놨다.

#9~10일, 네티즌 수사대 이다영 과거 발언· 남편 사진까지 찾아

이번에도 네티즌 수사대의 활약은 대단했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마자 네티즌들은 지난해 8월 E채널 예능 ‘노는언니’에 출연한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결혼 관련 언급 장면을 찾아냈다. 해당 방송 장면에서 언니 이재영은 “다른 선수의 결혼 소식을 보고 부러웠다.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라고 하자 동생 이다영은 “난 결혼 절대 안 한다. 최악이다”라며 이어 “끔찍한 소리 하지 마라. 생각만 해도 흉측하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어 이다영이 자신의 말을 4개월 만에 뒤집는 영상도 찾아냈다. 이다영은 지난해 12월 이재영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에, 팬이 ‘결혼할 마음이 있냐'고 묻자 이다영은 "있다. 결혼할 사람도 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재영이 "나는 결혼 빨리하고 싶다"고 말하자 이다영은 "나도"라고 동의했다. 이어 이재영이 "결혼은 신중해야 한다"고 하자 이다영은 "좋은 사람하고 해야 한다. 저도 빨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남편 A 씨 인스타그램 계정이 공유됐다. 이 계정에는 결혼반지를 낀 손, 부부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이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됐지만, 이다영의 해외 팬클럽에서는 두 사람이 촬영한 사진이 여전히 올라와 있어 해외 팬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11일 남편 A 씨 이다영 외도 증거 메시지 공개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A 씨는 TV조선을 통해 이다영의 외도 증거라며 한 남성과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A 씨가 공개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다영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고 연인 관계로 발전한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꾸준히 만남과 연락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쌍둥이 자매는 10년 전 학창 시절 폭력(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여 지난 2월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하고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에서도 퇴출됐다. 현재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이적동의서를 받아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을 추진 중이다.

 

영상 = 유튜브 채널 '뉴스TV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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