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할아버지' 영접하러... 오영수 수상 소식에 연극도 매진 행렬

축하와 환호에도 기자회견 없이 연극 ‘라스트세션’ 무대서 묵묵히 자리 지킨 ‘깐부’

김민주 기자 2022.01.13 15:27:52

골든글로브 수상 배우 오영수가 출연 중인 연극 '라스트 세션' 포스터가 서울 대학로 극장 앞에 붙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 10일, 제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 수상 소식이 들려 왔다. 주인공은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활약한 배우 오영수(78)다.

오 배우 수상 소식에 수많은 네티즌은 물론 동료 배우들이 축하와 환호를 보냈다. 하지만 오 배우는 기자회견조차 하지 않고 연극에만 몰두했다.

그는 수상 이틀 후 바로 연극 ‘라스트 세션’ 무대에 올랐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그는 정신병리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할로 출연 중이다. 수상 후에도 그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담담하게 무대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그의 연기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연극 '라스트 세션'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오영수 배우 수상 이후 티켓 판매가 빠르게 늘었다”며 “현재 1월 출연 회차는 매진됐다”고 밝혔다. 2월 8일~3월 6일 공연도 마찬가지로 예매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12일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라스트 세션’은 수상 소식이 있던 10일과 그다음 날인 11일 인터파크 연극 순위 1위를 석권했다.

 

 

연극 '라스트 세션' 포스터. 사진 = 파크컴퍼니

 

그는 50년 넘게 연극 무대에서 활약해 온 연극계 대부다. 그는 지난해 JTBC 인터뷰에서 “나이가 조금 먹다 보니 기억력도 감퇴해 요새는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대본을 암기한다”고 전하며 남다른 연극 사랑을 보였다.

한편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영국과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여한 1939년을 배경으로 ‘나니아 연대기’ 작가인 C.S. 루이스가 프로이트를 찾아와 둘이서 논쟁을 벌인다는 픽션 2인극이다. 프로이트 역은 배우 오영수와 신구가 더블 캐스팅됐으며 CS 루이스 역은 이상윤과 전박찬이 맡았다.

‘라스트 세션’은 3월 6일까지 서올 종로구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상 = 유튜브 채널 'JTBC News'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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