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아닌 ‘사랑의 안착’, 현빈 ♥ 손예진 오늘(31일) 결혼...비공개 결혼식 청첩장 공개

드라마 속 정혁과 세리의 '해피엔딩', 실제로도 이뤄 … 네티즌 축하의 물결

김민주 기자 2022.03.31 10:53:19

지난 2019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시선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만나 현실 연인이 된 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이 오늘(31일) 결혼한다. 지난 2020년 열애를 시작해 2년 만의 결실이다.

당초 결혼식이 오전 11시로 알려졌지만, 현재로선 오후 4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식 장소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로 밝혀졌다. 축사는 현빈의 17년 지기 친구인 장동건(50)이 맡았다.

결혼식은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양가 부모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철저한 비공개로 식을 진행하는 만큼, 하객들에게도 보안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장동건 축사 외에 주례 및 축가 등 관련 정보는 공개된 바가 없으나 jtbc가 오늘 오전 청첩장을 단독 입수해 공개하기도 했다.

청첩장에는 금빛 글씨로 현빈과 손예진의 이름이 새겨졌으며 결혼식 시간과 장소가 적혔다. 본식 후에는 피로연이 준비됐다.

두 사람이 식을 올리는 애스톤하우스는 한강을 배경으로 탁 트인 야외 정원이 돋보이는 예식장이다. 일반인이 호텔 내부에 들어온다 해도 예식장이 깊은 곳에 자리해 접근이 쉽지 않다. 비공개를 원했던 김희선, 지성-이보영, 션-정혜영, 주상욱-차예련 등 많은 스타 커플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또한 애스톤하우스는 1일 1행사를 원칙으로 한다. 현빈과 손예진은 본식 후 하객들과 피로연으로 가든 파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사랑의 불시착'의 주인공 현빈과 손예진. 사진 = tvN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은 “선남선녀 너무 잘 어울린다”, “그림체가 비슷하다. 천생연분인가 보다”, “축하해요ㅠㅠㅠ행복하게 살길”등 축하의 말을 남겼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처음 함께 연기했고, 이듬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재회했다. 2019년부터 열애설이 들려 왔음에도 두 사람은 부인했다. 그러다 지난해 교제 사실을 알려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해 2월 손예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며 “축복해 달라”고 부탁했다.

현빈은 “항상 저를 웃게 해 주는 그녀와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며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과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 보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사랑의 불시착’의 해피 엔딩을 실제로 함께 맞은 셈이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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