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대탈출’ 정종연 PD까지 퇴사… 간판 PD 5명 줄퇴사 왜? 네티즌 "파벌 싸움 있나?" 추측까지

'놀토' 이태경 PD, '유퀴즈' 김민석·박근형 PD, '엄마는 아이돌' 민철기 PD에 이어 정종연 PD까지...

김민주 기자 2022.04.15 10:43:55

티빙 오리지널 예능이자 인기작인 '대탈출'과 '여고추리반'을 연출한 정종연 PD. 사진 = 티빙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을 연출한 tvN 예능 피디 정종연 PD가 CJ ENM에서 퇴사했다. 최근 정종연 PD를 포함해 CJ ENM에서는 5명이 줄줄이 퇴사해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놀토’(놀라운 토요일), ‘인생술집’ 등을 담당했던 이태경 PD가 CJ ENM에서 이적해 김태호 PD와 손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김태호 PD 회사는 PD의 창의성, 연출 방식을 존중하는 형태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어제(14일)는 ‘유퀴즈 온더 블럭’ 김민석, 박근형 PD가 CJ ENM 퇴사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JTBC 이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는 아이돌’을 연출한 민철기 PD는 JTBC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대탈출4 티저 이미지. 사진 = tvN '대탈출4' 홈페이지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어제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을 연출한 유명 PD인 정종연 PD도 CJ ENM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연 PD는 지난달 퇴사 의사를 밝혔고 향후 거취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었으나 최근 김태호 PD와 미팅을 가졌다고 알려졌다.

다만 정종연 PD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종연 PD는 ‘코리아 갓 탤런트’,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대탈출’, ‘여고추리반’ 시리즈를 연출하며 추리 예능에 한 획을 그었다.

tvN 간판 PD들이 대거 퇴사하면서 시청자들과 네티즌 사이에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오가는 상황이다. “tvN 소문이 안 좋긴 하던데”, “티비엔 뭔 일 있나? 왜 저래...”, “정종연이 나가면 어떡해ㅠㅠ 대탈출이랑 여추반만 기다리고 있는데”, “내부에 무슨 일이 있길래 저렇게나 많이 나가냐?”, “내부에서 파벌 싸움이라도 있나 봄”, “요즘 내부에 파벌 소문 돌긴 함 그래서 신입들 힘들다고”, “채널 십오야 때 tvN 피디 특집 했었는데 그때 평생 국장까지 할 것 같던 피디들이 비슷한 시기에 줄퇴사면 말이 안 나올 수가 있나”, “정종연 피디는 나가도 새로운 거 잘하겠지...” 등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정종연 PD가 연출해 온 ‘대탈출’과 ‘여고추리반’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며 큰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담당 PD의 퇴사로 프로그램의 향방이 불투명해져 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종연 PD를 비롯해 다른 PD들 역시 거처를 옮기면서 향후 어떤 프로그램을 제작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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