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느 날 유리멘탈 개복치로 판정받았다 - 예민한 나를 위한 섬세한 대화 처방전

최영태 기자 2022.05.20 10:28:11

태지원 지음 / 크레타 펴냄 / 260쪽 / 1만 6000원

‘유리멘탈‘ 또는 ’개복치‘는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지만 속으로는 사소한 감정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을 말한다. 조언이랍시고 무례한 말을 계속 날리는 사람을 앞에 두고도 속으로만 삭이고, 그래서 상대방의 무례함을 짚어주는 대신 자신을 탓하거나 후회했던 경험이 많은 저자는 경험담과 나름 터득한 대처법, 대화법을 알려주며 이 세상의 유리멘탈 개복치들에게 작은 응원을 전한다.

즐겁게 대화를 하다가도 상대방의 표정 하나에, 카톡의 마침표 하나에 피곤해지곤 했던 저자는 “그렇지만 어쩌겠어. 살아나가야지”라는 말로 자신을 추슬러 나갈 수 있었다.

이 책은 ’절대로 멘탈이 혼들리지 않도록 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은 아니다. 저자는 ‘나 자신에게 너그럽게 대하기’ ‘게으른 완벽주의자임을 인정히기’ ‘내 감정을 의심하지 말기‘ 등의 사소한 것 같지만 실용적인 팁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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