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넷플릭스 '사냥개들'도 하차... 네티즌 “드라마 다시 찍게 생긴 건가? "

김새론 드라마 '트롤리' 이어 '사냥개들'도 하차... 넷플릭스 "기존 촬영분 편집과 분량에 대한 부분 고민 중"

김민주 기자 2022.05.25 21:12:52

배우 김새론이 2017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참석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사진.) 사진 = 연합뉴스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김새론(22)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하차한다. 앞서 김새론은 출연 예정된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도 하차했다.

23일 넷플릭스는 김새론 측과 논의해 현재도 촬영 중인 ‘사냥개들’에 추가 촬영은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9일 김새론은 김현주, 박희순 등과 함께 출연이 예정됐던 SBS 드라마 '트롤리' 하차 의사를 밝혔다. 당시 ‘사냥개들’은 촬영 일정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냥개들’에서도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당시 넷플릭스는 김새론 음주운전 혐의 적발 후 “촬영 일정을 조율 중이며 공개 일정도 충분히 논의를 거쳐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결국 추가 촬영을 하지 않는 쪽으로 진행되며 기존 촬영분 편집과 분량에 대한 부분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배우(김새론)의 촬영 분량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며 기존 촬영분 분량, 편집 여부는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2021년 11월 배우 우도환, 이상이, 김새론, 박성웅, 허준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에 캐스팅 확정됐다. 사진 =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이상이, 우도환, 김새론, 박성웅 등이 출연 확정된 상태에서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드라마 제작 일정은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이미 많은 부분 촬영이 이루어진 마무리 단계에서 제작 중단 및 하차는 제작팀에게 큰 피해가 아닐 수 없다.

‘사냥개들’은 돈을 쫓아 사채업의 세계에 발을 들인 세 젊은이가 거대한 세력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웹툰이 원작이라 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모았던 작품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추가 촬영 취소가 아니라 하차시켜라”, “민폐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드라마 다시 찍게 생긴 건가? 편집팀은 무슨 고생이람”,“묻히기엔 너무 젊지만 그래도 어쩌겠나”,“실망스럽지만 결과적으로 사람이 다친 건 아니니 피해 보상 잘 하고 이 일로 깨닫고 새로 거듭나길 바란다” 등 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 상태에서 운전 도중 가드레일과 가로수 등을 수차례 들이받았다. 김새론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후 귀가했다.

 

김새론이 공개한 음주운전 사고 관련 자필 사과문. 사진 = 김새론 인스타그램 


사고 다음 날인 19일, 김새론은 본인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새론은 “저는 어제 5월 18일 오전 8시경 강남에서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고 했다.

이어 "김새론은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사고로 인한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드리게 되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추가로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새론의 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 등은 현재 소속사와 함께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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