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1주년 맞은 롯데백화점 동탄점, ‘MZ세대 쇼핑메카’로 자리매김

다양한 패션 및 체험 공간 앞세워 젊은 패밀리 고객 사로잡아

김금영 기자 2022.08.16 16:08:55

개점 1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 동탄점 외관. 사진 = 롯데쇼핑

젊은 패밀리 고객과 MZ세대의 성지로 발돋움 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년 동탄점의 3040세대 매출 구성비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으로 서울역 백화점의 평균 매출 구성비보다 20%P 가량 높은 수준이었다. 3040세대의 구매 고객 평균 나이 또한 롯데백화점의 전점 3040세대 구매 고객 평균 나이보다 약 5살 이상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맘카페가 4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활성화된 동탄 지역에서 패션부터 뷰티, 명품, 체험 공간 등 키즈와 관련된 콘텐츠를 동탄점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인 결과로 분석했다.

또, 프리미엄 패션 상품군들과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카페 등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MD 강화와 함께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하게 선보이면서, 미취학 자녀를 둔 밀레니얼 세대의 ‘맘&키즈’ 고객과 MZ세대 중심으로 동탄점 고객층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동탄점에서는 오픈 1주년을 맞아 하반기에도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영 패밀리 고객과 MZ세대가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내부 이미지. 사진 = 롯데쇼핑

우선 올해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벨리곰’이 동탄점 오픈 1주년을 맞아 찾아온다.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새롭게 출시된 ‘벨리곰 시그니처 시팅 인형’과 ‘벨리곰 얼굴 쿠션’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1층에서 운영하며,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미니 벨리곰’들을 3층 ‘더테라스’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대형 벨리곰인 ‘어메이징 벨리곰’이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3층 더테라스에서 젊은 패밀리 고객을 만날 예정이다. ‘벨리곰 핸디크로퍼’가 포함된 리플렛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지난 5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가 오픈해 명품 소비에 적극적인 MZ세대를 위해 다양한 컬렉션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1층에서는 해외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프라다 트로피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또, 럭셔치 워치&주얼리 상품들을 히스토리와 함께 소개하는 도슨트 투어 형식의 ‘럭셔리 워치&주얼리 갤러리’도 28일까지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사진은 백화점에 전시된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을 감상하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 = 롯데쇼핑

동탄점 주요 고객층의 관심사를 반영한 팝업스토어도 준비했다. 먼저 F&B(식음료)와 주류에 관심있는 MZ세대를 위해 ‘시바스리갈’, ‘제임슨’, ‘핸드릭스진’ 등을 소개하는 ‘위스키 팝업스토어’와 ‘올드페리 도넛’ 팝업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아동 고객들을 위해 SNS 이슈 브랜드인 ‘돗투돗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또,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디자인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터 람스, 바우하우스에서 애플까지’ 전시회를 10월 6일까지 진행한다. 사진 조각으로 유명한 권오상 작가의 대형 에어벌룬 시리즈인 ‘시간과 비스듬히 기댄 형태’ 전시회도 다음달 1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동탄점은 상권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MZ 하비 크루(Hobby Crew)’를 20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기획할 예정이며, 러닝 크루를 포함해 버스킹, 댄스 크루 등 다양한 취미 활동 모임을 선도해 동탄점을 젊은 세대들의 ‘놀이터’로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골프 트레이닝부터 해외 패션 브랜드 MD와 팝업스토어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동탄점장은 “동탄점은 지난 1년 동안 상권 특성을 적극 반영한 브랜드 구성은 물론 콘텐츠, 이벤트 등을 통해 MZ 세대와 젊은 패밀리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 등 외부 활동도 강화해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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