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서 ‘정원나들이’, 가을 오니 더 예쁜 꽃·나비·정원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서 ‘정원나들이’ 진행… 佛 영화 상영, 가족 화분 만들기 등

김응구 기자 2022.09.29 10:45:50

노원구가 이번 주말에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불암산 정원나들이’를 진행한다.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이번 주말에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가을맞이 프로그램 ‘불암산 정원나들이’를 진행한다.

꽃, 나비, 정원을 주제로 △가든 시네마 △마이힐링가든 만들기 △정원한컵 업사이클링 △페이스페인팅 체험으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1일 저녁 7시에는 불암산 힐링타운 내 힐링가든에서 ‘가든 시네마’를 열고 올해 개봉한 프랑스 영화 ‘베르네부인의 장미정원’을 상영한다. 야외 정원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잔디밭에는 100명까지 앉을 수 있는 방석을 깔아놓는다.

힐링가든 옆 카페 포레스트(4rest)에선 상영 당일 장미와 관련한 음료와 디저트를 특별 판매한다. 노원구민은 모든 메뉴에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2일 오전 10시부터는 ‘마이힐링가든 만들기’를 진행한다. 최대 4인 가족이 팀을 이뤄 참여하는 예약제 프로그램으로, 모두 10팀이 이야기가 담긴 가족 화분을 만들어본다.

가을꽃인 국화와 함께 관리가 쉽고 키우기 좋은 관엽 식물을 식재하고, 아기자기한 피규어와 장식물을 화분에 배치하면서 소소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불암산 힐링타운 내 노원정원지원센터에서 화분 만들기 강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오후 2~5시 사이에 힐링타운 내 노원정원지원센터를 방문하면 ‘정원한컵 업사이클링’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집에서 쓰지 않는 머그컵과 함께 재료비 1000원만 내면 최근 반려 식물로 인기인 다육이를 식재해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페이스페인팅’ 체험도 준비돼 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힐링가든에선 얼굴과 손등에 꽃·나비·정원과 관련한 그림을 그려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완연한 가을을 맞아 정원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기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점점 증가하는 반려 식물에 대한 수요와 욕구를 충족하도록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실시해 구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