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 설악산에서 시작된 올해 첫 단풍이 전국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강원 설악산 10월 21일, 오대산 10월 17일/ 중부 속리산 10월 31일, 계룡산 11월 2일/ 호남·제주 내장산 11월 5일, 한라산 10월 31일/ 남부 가야산 10월 30일, 지리산 10월 28일이다. 단풍 절정은 산 전체로 보아 약 80%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이다.
첫 단풍(단풍 시작)은 강원 설악산 9월 29일, 오대산 10월 4일/ 중부 속리산 10월 21일, 계룡산 10월 20일/ 호남·제주 내장산 10월 30일, 한라산 10월 20일/ 남부 가야산 10월 19일, 지리산 10월 20일이다. 첫 단풍 2주 후 단풍 절정 시기가 온다.
단풍은 하루에 20~50㎞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며 강원도 설악산과 전남 해남군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인다.
단풍의 계절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제12회 철암단풍축제가 오늘(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강원 태백시 철암초등학교 앞 단풍군락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 주제는 ‘추억해 기억해 시월의 첫 단풍’이다.
충북 괴산군에서는 주말인 내일(15일)부터 11월 20일까지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에서 '양곡은행나무축제'를 연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은 1977년 묘목 사업을 하던 문광면 양곡리 주민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해 조성됐으며, 단풍철이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모인다. 또한 대구시는 팔공산 일대 등 추억의 가을길 26곳을 선정해 운영한다.
한편 웨더아이는 올해 단풍 시작과 절정이 평년보다 늦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