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진 날씨에 난방가전 매출도 껑충

아성다이소, ‘겨울용품 기획전’ 진행…이마트, 난방 가전·방한 의류 등 행사

김금영 기자 2022.10.25 16:16:46

아성다이소는 ‘겨울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리빙용품, 캐릭터용품, 의류용품 등 총 5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사진=아성다이소

설악산 첫 눈이 예년보다 9일 빨리 내리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관련 용품 매출도 오름새다.

실제로 이마트 매출 추이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진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전기요, 히터 등 난방가전 전체 매출이 148% 증가했다.

동절기 준비에 더해 9월부터 시작된 동계 캠핑 수요가 열기를 더하고 있으며, 이에 히터(214%), 가습기(162%), 전기요(152%) 등 주요 상품군 매출이 모두 크게 늘었다. 겨울 옷도 동기간 수요가 증가해 플리스 소재 의류 매출이 123%, 히트필 등 겨울 내복 매출이 42% 올랐다.

기존 10월 중순부터 판매했던 핫팩도 운영 시기를 앞당겨 10월 초부터 운영 중이며 패딩장갑, 멀티프 등 겨울 스포츠용품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도 본격 겨울맞이에 나섰다. 아성다이소는 ‘겨울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리빙용품, 캐릭터용품, 의류용품 등 총 5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체크 패턴’으로 디자인한 리빙용품으로는 체크 포근 담요, 체크무늬 겨울 거실화, 발 쿠션 등이 마련됐다. 캐릭터용품은 ‘양 캐릭터’와 ‘설인 캐릭터’를 입혀 선보인다. 파우치, 동전지갑, 키홀더 등으로 구성됐다.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류용품으로는 장갑이 마련됐다. 용도에 따라 스마트폰 터치 장갑, 스키장갑, 오토바이 방한 장갑 등을 쓸 수 있다. 또, 모자와 수면 파자마 등도 마련됐으며, 야외 산책을 할 때 반려동물에게 입히면 좋은 자켓, 점퍼 등도 판매한다.

이 밖에, 겨울철 한파로부터 실내 열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단열 시트, 풍지판, 문풍지 등 단열용품을 구성했다.

이마트는 26일까지 난방가전, 겨울의류 등 방한 행사를 진행하고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26일까지 난방가전, 겨울의류 등 방한 행사를 진행하고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면혼방 원단을 사용한 신일 T/C 데칼 전기요, 저소음 모터와온도 자동 제어 기능이 있는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등이 마련됐다.

거실 등 넓은 바닥에 깔아 사용할 수 있는 신일 카페트매트(특대/점보)는 지난해보다 할인 폭을 2배로 키웠다. 이 외에도 동계 캠핑을 위한 인기 히터, 온풍기, 가습기 등을 정상가에서 최대 2만 원 할인한다.

패션 매장에서는 ‘히트필 성인, 아동 내복 전품목’을 대상으로 2개 구매 시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인기 캐릭터가 그려진 ‘데이즈키즈 포근한 조끼/바지’도 정상가 제품 2개 구매시 30% 할인하며, 슬림/레귤러/테이퍼드핏 등으로 디자인을 다양화한 ‘데이즈 남성 가을/겨울 데님팬츠’를 각 1만 원 할인해 판매한다.

10월 말 절정을 이룰 단풍 산행을 겨냥해 레드페이스, 콜핑 등 등산 브랜드들의 대규모 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지난해에도 10월 말경 한파특보가 있었는데 올해도 초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와 이른 방한 행사를 시작했다”며 “올 겨울에도 모든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할인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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