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대1 승 홀로 맞춘 ‘조문어’, 한-우루과이전 2대1 승 또는 1대1 무승부까지 맞출까

송인욱 기자 2022.11.24 15:57:21

조 해설위원의 족집게 예언을 보도한 KBS의 유튜브 동영상 화면.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겸 KBS 해설의원인 조원희가 24일 열릴 한국-우루과이 경기 결과를 2대1로 한국이 승리 또는 1대1로 무승부일 것으로 예측해 관심을 모은다.

그는 일본-독일 전을 앞두고 KBS 축구 해설의원을 상대로 진행된 스코어 예측에서 유일하게 일본의 2대1 승리를 예측한 바 있다.

KBS 축구 생중계의 해설을 맡은 한준희 해설위원은 일-독전 중계를 앞두고 KBS 해설위원들의 예상 점수를 공개하면서 유일하게 일본 승리를 점친 조 해설위원에 대해 “튀고 싶었나 보다”고 웃으며 말했지만, 경기 막판에는 “조문어 등극 임박”이라며 놀라워했다.

문어는 과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회 당시 승패를 예측에 동원됐고 꽤 출중한 예측 대비 결과를 나타냈던 문어를 지칭하는 말이다.

일-독전 당시 조 해설위원은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는데, 경기 막판에는 TV 중계화면을 지키보지도 않고 등진 채 “이미 경기는 끝났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유튜브 생중계를 함께 하던 진행자들은 "조문어보다는 조낙지가 더 어울린다" "불낙이 더 좋다"는 등으로 조크를 던지며 신기해했다.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 화면 캡처.

그는 이미 포르투갈-세네갈 2대0, 웨일스-미국 1대1을 맞춘 바 있다.

오늘 한국-우루과이 전에 대해 그는 “우루과이가 선제골을 넣지만 한국이 1점을 따라붙어 1대1이 되거나 아니면 1점을 더 넣어 2대1로 승리할 것”이라며 두 가지로 예언했다.

그는 “일본이 승리했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이 결과를 보면서 뭔가 자극을 받았을 것 같다. 그래서 이 경기에 동기부여가 더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는 25일 예정된 한국과 같은 조의 포르투갈-가나 전에 대해서도 포르투갈의 승리를 예측하면서도 “큰 점수 차가 날 것 같지는 않다. 가나가 골을 못 넣을 것 같냐? 골은 넣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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