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캐나다예술위원회와 MOU 체결...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사업 추진

2023~2024년 2개년에 걸쳐 한국-캐나다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 운영

안용호 기자 2022.12.01 18:10:33

캐나다 예술위 시몽 브로(Simon Brault) 위원장(왼쪽)과 한국 예술위 박종관 위원장이 양해각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예술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캐나다예술위원회(Canada Council for the Arts, 이하 캐나다예술위)와 11월 30일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 홀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예술 분야 교류 증진을 위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캐나다예술위원회(Canada Council for the Arts) 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전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예술위 박종관 위원장, 캐나다예술위 크레그 홀츠어(Craig Holzschuh) 국제교류 문화외교 파트너십 부장, 주한캐나다대사관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대사대리, 주캐나다한국대사관 임웅순 대사, 이성은 문화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서에는 박종관 예술위 위원장과 캐나다예술위 시몽 브로(Simon Brault) 위원장이 각각 서명했다.

양 기관은 문화예술이 국가 간 교류 증진의 중요한 매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2023~2024년 2개년에 걸쳐 한국-캐나다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양국 예술가의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문화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공동 리서치 ▲공동 협업 ▲기관 간 교류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양국 간 협력사업은 2023년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예술 분야 교류는 물론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 최초의 북미권 파트너국으로도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예술가들의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상호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캐나다-한국 예술위 관계자들. 사진=예술위

예술위 박종관 위원장은 “2023년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을 통해 양국 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우수한 예술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적극 발휘하고 있는 캐나다예술위와 힘을 합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예술위 시몽 브로(Simon Brault) 위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 간의 문화 교류가 한층 더 활발해질 것이며, 예술위와 함께 인류와 국가의 다양성·예술·문화가 세계무대에서 진정으로 번영할 수 있는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캐나다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계획으로, 상반기 중 양국의 예술 생태계와 현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양국 총괄기획자(디렉터) 선정 및 리서치 사업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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