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설을 앞두고 12~13일 이틀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및 바자회’를 연다.
이번 장터에는 전북 고창군, 경북 예천군, 충남 청양군, 경남 남해군, 전남 곡성군, 경북 상주시, 전북 임실군, 강원도 등 마포구 자매결연 도시가 참가한다.
사과·한과 등 제수(祭需)용품과 된장·고추장·청국장 등 전통 가공식품은 물론 치즈·곶감·꿀 등 지역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마포구 자원봉사센터는 바자회를 개최해 여기서 얻은 판매수익금을 마포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농·특산물 소비가 많아지는 명절엔 이처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하고, 김장철엔 ‘새우젓 장터’를 운영하는 등 주요 절기마다 다양한 도·농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장터와 바자회가 침체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물가상승으로 설 명절 준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 주민들도 저렴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품과 함께 넉넉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