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내달 16일까지 구(區) 지역문화예술행사와 축제지원사업 참여단체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지원사업 공고일인 2월 1일 기준 주 사무소가 마포구에 있고, 행사·축제를 주관할 능력이 있는 법인, 민간단체 또는 개인이다.
정치‧종교 또는 상업 목적으로 행사를 추진하는 단체, 전년도 구비(區費) 보조금 정산 기한으로부터 90일 이상 지연한 단체, 기존 지원받은 사업 중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있거나 공공기관의 행정처분을 받은 단체 등은 제외다.
이번 공모사업의 총사업비는 1억9000만 원으로, 행사와 축제 부문으로 구분해 참여단체를 모집한다.
행사 부문은 공연, 전시, 백일장 등 지역의 문화예술 이미지를 제고하는 사업으로, 총 지원 규모는 4000만 원이다. 선정 단체는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축제 부문은 복합적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규모 있는 사업으로, 총 지원 규모는 1억5000만 원이다. 선정 단체는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두 부문을 중복으로 지원하면 심사에서 배제되므로, 신청 희망 단체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공모 신청은 마포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내달 16일까지 마포구 문화예술과 문화예술기획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류심사와 선정심사위원회 및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원 단체를 선정하고, 3월 중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마포만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지역 행사·축제를 발굴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