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대학동 일대 ‘안심골목길’ 조성

지금까지 관내 24곳 완료… 작년 선정된 신림동은 올해 준공 앞둬

김응구 기자 2023.01.31 14:55:10

관악구 한 지역에 설치한 ‘안심골목길’ 현황 안내판. 사진=관악구청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대학동 일대를 ‘안심골목길’로 조성한다.

현재 관악구의 안심골목길은 모두 24곳이다. 지난해 조성을 시작해 올해 준공 예정인 신림동과 이번 대학동까지 포함하면 모두 26곳으로 늘어난다.

올해는 관악경찰서 범죄예방 진단 분석자료와 관악산지구대 현장 민원사항 등 관내 주거 환경을 세밀히 분석해 대학동 신림로7길 일대를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관악구는 ‘SOS(Safety Order System) 대학동’이라는 디자인 방향 아래, 이달에는 주민들과 주민협의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도 개최해 대학동만의 맞춤형 안전‧질서‧시스템 구축을 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이어 관악경찰서와 주민이 야간 현장을 합동으로 점검하고 주민 워크숍 등으로 마을 문제점을 도출하며, 마을 진입부 계단과 옹벽을 개선하거나 학교 인근 펜스를 정비하면서 대학동을 맞춤형 안심골목길로 디자인한다.

‘안심골목길’에 설치돼있는 골목길 반사경. 사진=관악구청

관악구는 이와 함께 관내에 안심골목길을 추가로 조성하도록 계속해서 서울시 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에 맞게 조성한 안심골목길로 주민들의 귀갓길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삶터 관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심골목길은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골목길 환경개선으로 범죄를 사전 예방하는 주민주도 안전마을 조성 공공디자인 사업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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