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봄여행 못간다면 하림 따라 세계여행하자

‘하림의 음악 따라 세계여행’ 4월 13일과 5월 11일 열려

김응구 기자 2023.03.15 10:53:48

서울 노원구가 봄을 맞아 가수 하림이 참여하는 ‘여행’ 콘셉트의 공연을 준비했다.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봄을 맞아 ‘여행’ 콘셉트의 공연을 준비했다.

노원구는 다년간의 여행 생활을 바탕으로 ‘월드뮤직’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가수 하림의 공연을 기획했다고 15일 밝혔다. 월드뮤직은 세계 여러 나라,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영향 권역을 포함하는 팝 음악이다.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이국적 정취를 느끼게 하는 음악을 선사해 여행의 아쉬움과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자 기획했다는 게 노원구 측 설명이다.

콘서트는 ‘하림의 음악 따라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4월 13일과 5월 11일 오후 7시 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75분간 진행한다. 전 좌석 3만 원이며, 노원문화재단 유료회원은 30% 할인받는다. 공연 예매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티켓에서 하면 된다. 재단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4월 13일 공연 주제는 ‘음악으로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 아프리카 오버랜드’다. 한‧아프리카재단 홍보대사이기도 한 하림은 이날 수차례 다녀왔던 아프리카에서 만든 노래를 선보인다. ‘잠보아프리카’, ‘바오밥나무’, ‘마사이소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5월 11일 공연 주제는 ‘집시를 따라 떠나는 세계여행: 집시 테이블’이다. 이날 공연은 친구들과 테이블에 모여앉아 ‘아이리쉬 폴카’, ‘집시의 로맨스’, ‘라비앙로즈’ 등을 노래하며 춤추는 무대로 꾸민다.

TV 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을 통해 소개됐던 민속악기인 독일의 ‘드렐라이어’, 그리스의 ‘부조키’, 아일랜드의 ‘아이리쉬휘슬’도 소개하며 다양한 월드뮤직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번 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 힐링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좋은 공연들을 유치해 노원구민들이 문화를 일상처럼 즐기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