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정표 없는 길을 가다 - 벤처 1세대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 성공 스토리

최영태 기자 2023.03.24 10:16:36

이준호 지음 / 성안당 펴냄 / 1만 8000원

 

이 책은 벤처 1세대인 이준호 덕산그룹 회장이 평생 일궈온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담았다. 그는 안정적인 직장을 퇴사한 뒤 덕산산업을 창업했다. 조선 부품 제조 사업에서 시작하여 금속을 코팅하는 도금업에 도전했다. 이어 첨단 기술로만 생산 가능한 반도체 소재 산업에 도전했고, 나아가 첨단 OLED 디스플레이 사업에 도전하는 등 언제나 한 단계 높은 곳을 향해 도전했다. 벤처 사업의 DNA라 할 수 있는 향상지심(向上之心)을 몸소 실천한 결과였으며, 이 회장은 그 과정 하나하나를 이 책에서 돌아본다.

성공한 벤처 1세대로서 어떻게 도전하고 혁신하여 성공했는지 경험을 알려준다. 또한 기업을 운영하면서 자신이 실천한 ‘정도 경영’을 상세히 담았다.

저자는 1946년 울산광역시 북구 효문동에서 태어나 울산농고(현 울산공고)를 거쳐 1972년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2년 현대중공업 공채 1기로 입사해 현대정공(지금의 현대모비스)으로 옮겨 부장까지 10년을 근무한 뒤 1982년 도금업체인 덕산산업을 울산에서 창업했다.

1990년 한국용융도금협회를 조직해 초대 회장에 취임했고, 이어 1999년엔 새로운 사업을 하기에는 늦은 나이인 54세에 기존에 해오던 도금업과는 완전히 다른 반도체 소재 벤처사업에 도전하면서 덕산하이메탈을 창업했다. 이어 솔더볼 생산과 기술 부문에서 국내 1위, 세계 2위로 올라섰다. 덕산하이메탈을 코스닥에 상장시킨 후, 덕산네오룩스, 덕산테코피아를 인수합병해 상장기업으로 성장시켰고, 현재 9개 계열사를 거느린 덕산그룹으로 발전시켰다. 2000년 우수 자본재 개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하였다. 현재는 울산에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준비 중이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