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위 신카이 마코토의 '스즈메의 문단속', 이번 주말 관람객 단속 가능할까?

박성광 감독의 '웅남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파벨만스' 개봉

이윤수 기자 2023.03.24 11:04:36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사진=로커스

3월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날 관객 6만5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2.5%)을 모아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은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를 이은 재난 3부작 애니메이션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동일본 대지진을 소재로 고등학생인 스즈메가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서 2017년 개봉해 관객수380만 명을 동원했으며, '날씨의 아이'는 2019년 개봉해 74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했다. 두 애니메이션은 재난 과정에서 인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남·여 주인공의 사랑과 극복이라는 이야기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재난 3부작 마지막인 '스즈메의 문단속'은 이번 주말 영화 관람객을 단속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성광 감독의 영화 '웅남이''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 영화 '파벨만스'가 개봉했다.

박성광 감독의 영화 '웅남이'. 사진=CJ CGV 

박성광 감독의 '웅남이'는 개봉일인 전날 관객 2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6.3%)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마늘과 쑥을 먹고 반달곰에서 사람이 된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로 배우 박성웅과 이이경이 출연했다.

개그맨으로 유명한 박성광 감독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그는 동아방송예술대에서 영화예술학을 전공했다. 세 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했고, 2017년 연출작 ‘슬프지 않아서 슬픈’이라는 영화로 미추홀 필름페스티벌, 한중국제영화제, 서울 세계단편영화제 등에서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영화 '파벨만스'. 사진=CJ ENM

또 지난 22일 개봉한 미국 할리우드 영화 감독의 어릴 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죠스'와 'E.T.'에서부터 '쥬라기 공원' 등을 연출한 미국 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어릴 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벨만스'가 극장가를 찾았다. 이 영화는 난생 처음 극장에서 스크린을 마주한 순간부터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 ‘새미’(가브리엘 라벨)의 이야기다. 지난 22일 개봉해 6위를 시작으로 박스오피스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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