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은 오뚜기 ‘참기름’의 저력…출시 이래 판매 1위 수성

1983년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 첫 출시…이후 ‘옛날 참기름’ 등 국내 시장 1등

김금영 기자 2023.03.28 16:34:20

오뚜기의 참기름 제품들 이미지. 사진=오뚜기

오뚜기는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는 ‘오뚜기 참기름’이 1983년 출시 이래 줄곧 소비자 판매 1위를 수성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통기름 제조사 점유율’에서 오뚜기가 45%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오뚜기는 간편하고 용량이 다양화된 참기름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정선된 원료와 참깨를 볶는 과정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을 출시했고, 특히, 참깨가루가 아닌 통참깨로만 짰다는 점이 부각됐다.

첫 출시 제품인 ‘고소한 참기름’은 1983년 선보였다. 고소한 참기름은 3단계 정선과정을 거쳐 이물질을 제거된 참깨를 사용했고, 간접가열방식으로 일정한 온도에서 태우지 않고 알맞게 볶은 뒤 3차례 여과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이후 2011년 ‘옛날 참기름’을 선보였다. 시장조사업체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오뚜기 옛날 참기름은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1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옛날 방앗간에서 압착식 방법으로 직접 짠 맛을 담았고, 오뚜기가 관리한 통참깨를 전통 방식으로 볶아 만든 볶음참깨분을 활용해 착유 시 온도를 낮춰 참깨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오뚜기 참기름이 줄곧 판매 1위를 지켜온 것은 건강한 고소함을 추구하며 좋은 원료 선별과 품질관리에 힘써온 것이 주효했다”며 "국내 대표 참기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더욱 건강하고 고소한 맛을 갖춘 제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