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0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민간임대주택 자산관리업계 1위인 대한토지신탁과 임대·주거서비스 관리업계 1위인 GH Partners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251억 원이며, 금호건설은 컨소시엄 업체 중 유일한 건설사로 2327억 원의 건축공사를 단독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기업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거안정이 필요한 서민이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당첨 제한 등의 규제와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할 수 있다.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있으며, 연면적 14만1154㎡에 전용 84㎡ 단일 평형, 886세대로 구성된다. 청년주택을 전체 공급 세대의 40%인 354세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6월 착공해 2027년 4월 입주 예정이다.
이 단지의 이름은 금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을 사용한다. 입주민의 주거서비스 향상을 위해 단열재 상향 적용, 하자 점검 대행, 무료 입주 청소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