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근린공원에 변진섭 뜬다

28일 오후 5시 ‘상계 파크음악회’ 개최… 포크 김희진, 트로트 김수찬도 출연

김응구 기자 2023.05.25 16:40:29

지난 7일 열린 ‘당현천 수상음악회’ 모습.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8일 오후 5시 상계근린공원 축구장에서 ‘상계 파크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는 구민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고품격 클래식을 즐기도록 하는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사업 중 하나다. 올해에만 ‘월계 벚꽃음악회’, ‘당현천 수상음악회’에 이어 세 번째다.

약 3만㎡ 규모의 상계근리공원은 지난해 공원 재생사업을 통해 3010㎡ 축구장을 인조잔디로 포장했다.

이날 공연은 기존 90분에서 130분으로 늘어나고, 관람석도 최대 1500석까지 확보했다. 공연은 방성호 지휘자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꾸민다. 연주곡은 대중의 귀에 익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 포크, 트로트, 발라드 등으로 구성했다.

‘상계 파크음악회’를 알리는 포스터. 사진=노원구청

시작은 포크 가수 김희진이 장식한다. ‘영원한 나의 사랑’, ‘사랑해’ 등을 부른다. 이어 KBS ‘살림남’과 ‘아침마당’ MC로 활동 중인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나야 나’, ‘님과 함께’ 등을 열창한다. 아울러 색소포니스트 김성훈도 출연해 ‘고맙소’, ‘서울의 달’ 등 익숙한 대중가요를 연주한다. 한국 발라드의 레전드 변진섭의 무대도 준비돼있다. ‘새들처럼’, ‘홀로 된다는 것’, ‘희망사항’ 등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관람하면 된다. 당일 오후 3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다. 선착순 자유석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일상의 공간에서 고품격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도시 노원’의 꿈이 실현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올해 처음 개최하는 수제맥주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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