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교실숲 만들고 환경교육 진행…“탄소중립 실천”

건강한 식물 양육 위해 1년간 사후 관리

김금영 기자 2023.05.26 10:12:32

금호타이어가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트리플래닛과 함께 숭미초등학교에 교실숲을 조성한다. (왼쪽 세 번째부터) 우숙경 숭미초 교장, 강진구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이 교실숲 조성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트리플래닛과 함께 숭미초등학교에 교실숲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총 338그루(대형나무 26그루, 소형나무 312그루)로 구성된 ‘생물다양성 연구키트’를 제공하는데, 그 중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인 ‘파초일엽’ 화분도 포함됐다. 식물들이 심어진 ‘스밈 화분’은 공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재활용 페트병으로 제작됐는데 이는 식물에 한 달에 한번만 물을 주면 돼 친환경적인 측면과 편리성을 동시에 만족한다는 설명이다.

교실숲은 트리플래닛에서 식물 건강 상담 및 고사식물 교체 등 1년 동안 사후관리를 진행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학교에 제공된 나무 수만큼 경기도 하남지역 양묘장에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교실숲 조성 프로그램은 생물다양성 연구키트 이외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진행하며 어린이 건강 보전, 정서 안경, 환경 인식 개선에 기여한다.

강진구 경영지원팀장은 “금호타이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및 청소년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 보전을 위해 기여해오고 있다”며 “교실숲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저감효과뿐만 아니라 아이들로 하여금 생물다양성에 대한 근원적인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21년부터 환경 분야의 사업을 교육분야에 확장해 코로나19로 마스크를 낀 채 생활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하여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에 교실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2년간 811그루를 조성했다. 2015년부터 서울시 및 종로구와 협업으로 2019년까지 북한산, 인왕산에 임직원 및 서울시민과 함께 탄소상쇄숲 조성 활동도 펼쳐왔다. 이 기간 동안 식재한 수목은 누적 1만 9364주이며, 이 나무들은 향후 30년간 총 1379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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