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주취폭력 No!” 지역 치안 적극 챙긴다

24일 지역치안협의회 열고 건전 음주문화 캠페인 나서

김응구 기자 2023.05.26 10:55:58

지난 24일 박준희 관악구청장(양복 입은 이) 등이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건전 음주문화 조성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관악구청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4일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하고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합동 캠페인’에 나섰다.

관악구 지역치안협의회는 관악구·관악구의회·관악경찰서·관악소방서·동작관악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장과 치안 분야 관계자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관내 치안 현황과 협력 치안 사례를 공유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관악구는 이날 지역치안협의회 위원을 새롭게 재정비하고, 이어 최근 급증하는 주취폭력문제의 실태와 심각성, 주취폭력 범죄 근절 방법, 음주문화 개선방안 관련 의견 청취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기관장들은 직접 어깨띠와 피켓을 들고 음식점·주점 밀집 지역인 서울대입구역과 샤로수길에서 건전 음주문화 조성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관악구는 지난달 20일 〈서울특별시 관악구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 및 지원을 위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공포하면서 ‘금주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관악경찰서 역시 지난달 19일부터 ‘주취폭력전담팀’을 운영하며 음주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치안을 위해 관련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주취폭력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관악을 조성하고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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