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현장 내 ‘이음5G특화망’ 구축

초연결·초저지연·초광대역 강점… 스마트건설 솔루션, 현장서 제약 없이 활용

김응구 기자 2023.05.26 15:03:26

이음5G특화망 실증 시연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가 문갑 경영부문장, 그 오른쪽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재훈 전파기획과장.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이 네이버클라우드와 ‘화성비봉B2 호반써밋 아파트’ 건설현장에 ‘이음(e-Um)5G특화망’을 실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 중 이음5G특화망 실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음5G특화망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용 5G 통신망과 구분되는 개념이다. 건물·공장 등 특정 지역에만 제공하는 프라이빗 맞춤형 통신망을 지칭한다. 초연결·초저지연·초광대역이라는 강점으로 산업을 혁신할 핵심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선 네이버 신사옥 ‘1784’가 대표적인 이음5G특화망 구축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이음5G특화망이 건설현장에 구축되면 현장 내에서 음영지역 없이 통신이 이뤄진다. 이는 인터넷망이 구축되지 않은 시공 단계 또는 공사 초기 단계에서도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실시간 통합관제는 물론, 작업 현황과 안전이슈 등을 각종 솔루션으로 통신 단절 없이 모니터링하는 건설 인프라가 구축된다는 의미다.

호반건설은 이음5G특화망의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국내 이음5G특화망 선두주자들과 협업했다. 이에 화성비봉B2 호반써밋 아파트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협업 기업들과 연계해 이음5G특화망과 연동할 각종 솔루션도 제공했다.

이번 호반건설의 이음5G특화망에는 △원격조종 드론 △무선 CCTV △스마트 안전조끼 △콘크리트 양생 수화열센서 △현장관리 플랫폼 △설계도서 협업 툴 등 각종 스마트건설 솔루션이 연동될 예정이다.

호반건설 문갑 경영부문장은 “우리 회사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전 현장 첨단기술 도입과 안전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중”이라며 “이번 이음5G특화망 시범 구축은 각종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건설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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