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홍보대사 김자인,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9차 월드컵서 금메달 땄다!

클라이밍 단일종목으론 30번째 우승… 남녀 통틀어 최초

김응구 기자 2023.07.18 14:25:35

‘2023 IFSC’ 9차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자인 선수. 사진=올댓스포츠

서울 강북구 홍보대사인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가 지난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9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자인 선수는 이날 주종목인 리드에서 43+를 기록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클라이밍 단일종목으로는 30번째 우승이다. 이 같은 기록은 남녀 통틀어 김자인 선수가 최초다.

앞서 김자인 선수는 지난 4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콤바인 3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최종 선발됐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김자인 선수가 스포츠클라이밍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또 한 번 세계에 알렸다”며 “역경을 이기고 이뤄낸 값진 결실이 자랑스럽다”고 10일 축전을 보냈다.

김자인 선수는 한국시간으로 14일 프랑스 브리앙송에서 열리는 10차 리드 월드컵에서 또다시 메달사냥에 나선다.

한편, 김자인 선수는 지난 3월 강북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자인의 ‘인’이 강북구의 북한산 인수봉에서 따온 점, 전성기 시작을 알린 20대 초반에 번동의 한 실내 암벽장에서 훈련했다는 점 등이 홍보대사로 이어졌다. 현재는 수유역 인근에서 김자인 클라이밍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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