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 노원구민은 좋겠네… 여기저기 봄꽃 천지여서

당현천·중랑천 특화화단에 다양한 봄꽃 심어… 불암산 힐링타운 사계절 정원은 ‘걸리버 여행기’ 주제로 꾸며

김응구 기자 2024.04.26 11:05:19

오승록 노원구청장(앞줄 양복)이 당현천 매력정원의 조형물을 살피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관내 주요 산책로와 공원이 봄을 맞아 매력적인 정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노원구민의 주요 산책로인 당현천·중랑천과 구(區) 경계 등에 다양한 봄꽃을 심었다. ‘걸리버 여행기’를 주제로 한 불암산 힐링타운의 사계절 정원도 봄꽃으로 새단장했다. 30종 넘는 봄꽃을 마을정원사가 직접 고르고 심어 더욱 화려해졌다. 열기구 포토존도 있어 만개한 알록달록 꽃밭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지난해 유럽을 테마로 해 큰 인기를 끌었던 당현천 특화화단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매력정원’으로 새단장 중이다. ‘컬러풀 노원(Colorful Nowon)’ 콘셉트의 조형물과 잘 어울리는 식물(교목 19주, 관목 1876주, 초화류 9240본)을 심어 사계절 다채로운 색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 매력정원은 정원 작가가 설계를 맡았고, 조성과정에는 노원구 마을정원사와 구민들이 함께했다.

불암산 힐링타운의 정원을 노원구민들이 구경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내달 1일에는 당현천 매력정원에서 ‘정원 페스티벌’이 열린다. 정원과 가드닝(gardening)을 주제로 한 노원구 정원지원센터장과의 토크콘서트, 북큐레이션, 정원 투어 등이 진행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길가에 핀 꽃 한 송이의 아름다움과 향기는 우리에게 웃음꽃을 주는 큰 힐링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5분, 10분 거리의 산책로에 매력정원을 조성해 동네 곳곳이 구민의 힐링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