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올해 첫 ‘예술로소풍’ 개막…“예술 피어나는 어린이 축제 마당”

대학로서 지난달 27일 개막…오는 25일 나주 소풍도 개막 예정

김금영 기자 2024.05.03 11:29:42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극장장 강량원)은 지난달 27일 서울 대학로에서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을 가득 메운 어린이와 시민 관객들과 함께 ‘예술로(路)소풍-봄’ 축제를 개막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극장장 강량원)은 지난달 27일 서울 대학로에서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을 가득 메운 어린이와 시민 관객들과 함께 ‘예술로(路)소풍-봄’ 축제를 개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을 맞아 출발한 어린이 예술축제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하 아시테지)의 주관으로 서울과 나주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추진된 바 있으며, 올해 역시 아시테지의 협력 기획을 통해 봄과 가을에 각각 6주씩 진행될 예정으로, 매주 우수 공연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오는 25일에 열리는 나주 예술로 소풍은 지역민을 위한 나주 구도심의 문화공간인 ‘나빌레라 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나주시 향토기업인 나주 점사를 리모델링해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전년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나주 청사에서 열렸던 본 행사가 나빌레라 문화센터로 옮겨져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어린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예술로(路)소풍’ 프로그램은 예술 향유가 일상과 가까이 있다는 인식을 확대하고, 미래 관객층을 넓히는 목표로 시작해 시민의 호응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연례화된 행사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 향유가 일상과 가까이 있다는 인식을 확대하고, 미래 관객층을 넓히는 목표로 시작해 시민의 호응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연례화된 ‘예술로(路)소풍’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은 물론 문화나들이를 하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무용인형극, 판소리극, 연희극, 넌버벌코미디극, 입체동화극, 서커스 등 공연이 하루 2회씩 기획·운영될 예정이며, 공연 관람 전후에 즐길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서 추진되는 실내 상설 프로그램으로 ‘컬러링 엽서 꾸미기’와 ‘엽서 전시’가 마련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할 수도 있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로비에서는 6월 1일까지 주중 주말 상시 운영된다. ‘소풍 가는 발걸음’을 테마로 다양한 모양의 발걸음과 스스로의 발걸음을 어우러지게 그려볼 수 있다. 나주 행사는 이달 25일 당일에만 해당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 포스터는 세계 언론으로부터 동양의 디즈니라 찬사를 받는 일본 작가 후지시로 세이지의 원화를 재구성해 만들었으며, ‘소풍가는 발걸음’을 테마로 한 컬러링 엽서는 이승범 작가의 일러스트로 만들어졌다. 우천 시에는 실내공간(서울-대학로예술극장 1층 씨어터광장/나주-나빌레라 문화센터 실내공간)으로 변경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아르코미술관에서도 예술로(路)소풍의 일환으로 ‘예술로 조각공원’ 전시(5월 5일), 미술품의 건축과 소장품 투어 프로그램인 ‘숨겨진 건축탐험기’, ‘숨겨진 보물탐험기’(5월 4~5일), 작가와 함께 하는 드로잉 창작 워크숍 ‘00한 내 마음을 들어줘’(5월 25일, 6월 1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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